태국 방콕을 여행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한번 이상 타게 될 택시! 아무 준비 없이 탔다간 흥정하려는 택시 기사 수완에 말려 당황하기 십상이다. 호텔에서 불러준 미터택시라고 탔다가 500바트를 부르는 흥정 택시를 만나면 방콕에서 택시타기의 모든 것을 알고싶어질 것이다. 방콕에서 미터택시타는 법과 흥정하는 법, 결제방법까지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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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콕 트래픽잼 주의 - 택시 대신 BTS / MRT 적극 이용 추천
- 시암, 아속 등 스쿰빗라인, 실롬/사톤 등 오피스 지역, 쩟페어 등 유명 야시장 근처이다
- 비가 온다
- 퇴근 시간이다
위 사항 중 2가지 이상이면 무조건 트래픽잼 당첨! 1km가는데 30분 이상 걸릴 수 있다. 도로에다가 2시간 버리는게 가능하다. 비가 오면 택시가 잘 잡히지도 않고, 잡혀도 엄청 높은 금액을 부른다. 비가 그칠 때까지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거나 마사지 받기를 추천한다. 방콕의 퇴근시간 트래픽잼은 악명이 높다. 이 시간엔 택시를 타려하지 말고 BTS, MRT 이용을 하거나 근처에서 식사를 한 후 7시 이후에 움직이는 게 좋다.
2. 미터 택시 타기
방콕 트래픽잼의 경우가 아니라면 사시사철 더운 방콕에서 택시를 타는 것은 시간/경제적으로 효율적인 선택이다. 미터로 가는 택시를 잡는 것에 성공한다면 말이다. 2명이상이거나 부모님, 유소아 동반이라면 좀 비싸도 택시 이용을 권장한다. 아래 순서만 잘 지키면 순조롭게 미터 택시를 탈 수 있다.
- 지나가는 택시를 잡는다. 서있는 택시는 흥정하려는 택시이므로 패스한다.
- 창문만 살짝 내리거나 보조석 문을 열고 목적지를 말하거나 구글맵을 보여주며 가는지 확인한다. 구글맵에 목적지를 찍은 후 밑에 스피커 모양을 누르면 태국어로 명칭 및 주소가 나와 택시기사가 확인하기 용이하다.
- 흥정하려는 택시는 위 확인단계에서 얼마면 가는지 제시한다. 얼마인지 금액 없이 오케이 하는 택시는 대부분 미터로 가는 택시이다.
- 뒷문을 열고 탑승한다. 대부분의 경우 미터기를 바로 켠다.
- 택시기사가 미터기를 켜지 않으면 금액을 제시하며 흥정하려 할 것이다. 그럼 스탑하고 내려달라고 한다.
3. 방콕 택시 흥정하기
택시기사가 금액을 말하며 제시하는 경우 적당한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 경우 그랩을 활용하면 좋다. 그랩 > 트랜스포트 >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택시를 부르기 전 얼마인지 볼 수 있다. 그랩의 경우 미터택시보다 보통 2-3배 정도 비용이 높다. 상한선을 그랩 정도의 금액으로 두고 그 이하로 적당하다고 생각되면 흥정에 오케이하면 된다.
택시 기사와 분쟁의 소지를 아예 차단하고 싶다면 처음부터 그랩 어플을 쓰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나 요즘 방콕에서 그랩, 볼트 등 어플을 사용하는 경우 잘 안 잡히는 경우가 많아 나는 얼마인지 대충 확인하는 정도로만 썼다.
4. 택시비 결제
대부분의 경우 현금 결제를 하게 된다. 잔돈을 잘 주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1바트 단위까지 정확하게 준비하면 좋다. 현금 결제시 최소한의 단위로 최대한 정확하게 낸다. 내 경우 미터 택시를 타고, 택시기사님이 친절하시면 1바트 단위에서는 올림해서 나머지 거스름돈을 받지 않는 것으로 팁을 대신하기도 했다. 물론 흥정 택시는 이미 매우 비싸니 팁이 전혀 필요 없다.
잔돈 리스크를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QR코드 결제를 하여 정확하게 나온 금액만 결제할 수 있다. 하나은행에서 출시한 GLN결제를 이용하면 된다. 하나은행 계좌만 있으면 등록이 쉬우니 하나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은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오면 좋다. 대략 절반정도의 택시에서 GLN결제가 가능했다. QR코드가 잘 보이게 걸려 있거나 안 보이면 택시기사에게 달라고 하면 주기도 한다. QR코드 결제는 거의 모든 야시장 그리고 많은 노점상에서도 가능하니 돈 단위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에게 필수적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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