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에서 꼭 가봐야할 장소, 정금차밭을 다녀왔다. 올라가는 길이 험하진 않아도 꽤 시간이 소요되어 편한 신발은 필수! 힘들게 올라갔지만 정자에서 내려다보는 하동 풍경 하나로 모두 보상받을 수 있는 하동 최고의 전망대다. 이번 하동 여행에서 머물렀던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하동에서도 도보로 갈 수 있을만큼 가까워서 쌍계사, 십리벚꽃길, 야생차박물관을 가려는 사람은 근처에 있는 정금차밭에도 꼭 들르길 바란다. 벚꽃 시즌에 가면 흐드러지는 핑크빛 벚꽃 물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1. 정금차밭 올라가는 길
정금차밭에 가려면 지도 어플에 단금정을 목적지로 하고 경로를 찾아 가면 된다. 크게 3가지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켄싱턴 리조트 및 북쪽에서 접근시 신촌마을을 돌아 들어가는 길, 쌍계로 정금삼거리에서 언덕 올라가기(도보), 남쪽에서 접근시 정금다원이 위치한 정금대비길 사이길로 올라가는 방법이 있다.
이 중 자동차로는 신촌마을을 돌아들어가거나, 정금대비길로 올라갈 수 있는데, 두 곳다 1차선에 가까운 좁은 길이라 차 2대가 반대방향에서 마주치면 난감한 상황이 연출될 것 같다. 자동차는 아래 주차하고 되도록 걸어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가는 길에 만나는 풀과 나무들의 냄새가 싱그러워서 산림욕하는 기분으로 가볍게 올라갈 수 있다.
2. 정금차밭 단금정에서 하동 풍경 내려다보기
정금차밭 꼭대기에 오르면 단금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정자에 오르면 탁트인 하동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라데이션된듯 서서히 옅어지는 첩첩산중, 푸르른 차밭이 한데 어우러져 속 깊은 곳까지 시원하다.
벚꽃 시즌에 오면 여기에 핑크빛이 더해져 한층 더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니 하동에 오면 꼭 들러야할 장소! 정금차밭 인근에는 하동에서 가장 큰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하동, 천년다향길, 벚꽃십리길, 쌍계사, 야생차박물관, 더로드101 등의 유명 관광명소가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다.
3. 정금차밭에서 내려와 켄싱턴 리조트로 돌아가는 길
우리가 묵는 숙소인 켄싱턴 리조트 하동으로 돌아가는 길. 인도는 매우 비좁지만 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걸어가는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귀여운 버스정류장이 있어 한컷 찍어보고, 터널같이 우거진 벚꽃나무길도 찍으며 천천히 걸어갔다. 켄싱턴 리조트에 묵는다면 아침에 조식 먹고 산책하면 딱 좋을 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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