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USJ) 방문 목적이었던 귀멸의 칼날 XR라이드! 귀멸의 칼날 팬이라면 100배는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귀멸의 칼날 XR라이드 이용 후기를 공유한다. 귀멸의 칼날 레스토랑 스타즈에서 렌고쿠 정식까지 먹은 후기를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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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 신규 어트랙션 귀멸의 칼날 XR라이드 후기
- 눈앞에 증강현실로 펼쳐지는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 장면을 즐기며 실감나게 타는 미니 롤러코스터쯤 된다
- 안경착용자의 경우 큰 안경을 쓰면 고글이 안 들어갈 수 있어 사전에 렌즈 착용 추천
- 생각보다 화질과 음성이 생생해서 놀라웠다. 진짜 귀멸의 칼날 애니 속에 들어와있는 느낌!
- 스릴 ★ ★ ★ 무서움 ★ 총점 ★ ★ ★ ★ ★. 나같은 무서운 놀이기구 못타는 쫄보도 탑승 가능.
- 웨이팅 기본 3시간. 운 안좋으면 4시간. 익스프레스 패스를 사는게 필수인데 여의치 않으면 무조건 오픈런 각.
- 익스프레스4 리미티드 패스 활용기는 여기를 참고한다.
일단 난 귀멸의 칼날 애니 팬이다. 만화책도 다 봤다. 귀멸의 칼날과 콜라보하는 XR라이드가 오픈했다는 말에 큰 기대를 가지고 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팬에 방문했는데 완전 만족! 두번 탈 수 있으면 두번 타고 싶었다.
먼저 입구로 가면 우측에 위치한 사물함에 모든 소지품을 맡겨야 한다. 별도로 마련된 익스프레스 소지자용 라인에 가면 자본의 맛이 이런 것인가 제대로 실감한다. 몇바퀴나 돌고 있는 일반 웨이팅줄 입구는 1개인데 반해 짧디 짧은 익스프레스 라인용 입구는 2개라 입장 수속이 정말 빠르다. 그렇게 익스프레스 패스로 기나긴 외부 대기줄 대부분을 면제받았지만 내부에서도 10-20분 정도 기다렸다. 내부는 사진 촬영 불가지만 심심치 않게 꾸며진 공간을 구경하며 지루하지 않게 기다렸다.
드디어 탑승한 XR라이드! 탄지로, 이노스케, 젠이츠가 무한열차에 탑승 후 차례로 악당을 무찌르는 스토리가 재생된다. 영상과 음성이 생생하여 진짜 애니메이션 속으로 빠져든 듯한 느낌이 들었다. 캐릭터들을 연기하는 성우들의 목소리가 바로 귀로 꽂히는 가운데 장면에 맞춰 질주하는 롤러코스터! 5분 정도 탄 것같은데 순식간에 끝이 난다. 내리기 싫다는 아쉬움만 남았다.
나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싫어하지만 이 귀멸의 칼날 XR라이드는 내가 딱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만 스릴 넘쳤다. 4D 영화 감상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이지만 이런 퀄리티의 어트랙션이라면 언제든 환영. 유니버셜이 돈을 쓸어담는 비결은 명명백백했다. 입장권 가격에 익스프레스 금액까지 하면 1인당 20만원 이상 거금을 쓰게 되는데 아니 돈이 안아까워. 정말 재밌게 놀았다는 감상만 남는다.
귀멸의 칼날 스타즈 레스토랑 렌고쿠 메뉴 후기
귀멸의 칼날 XR라이드존 바로 근처 스타즈 레스토랑에서 전격 판매중인 오리지널 음식들. '렌고쿠 쿄쥬로 함박스테이크 플레이트 세트'와 '맛있어! 맛있어! 소고기 전골&야키카레 세트', 그리고 '렌고쿠 형! 키즈 세트'(만 11세 이하 어린이). 성인용 메뉴는 2가지라 2인이 가면 1개씩 시켜서 나눠먹기 좋다. 그리고 디저트로는 '오렌지 레어치즈 케잌'과 '어둠 속을 달리는 무한열차~카시스 무스&초콜릿 케이크~' 이번에 디저트는 아쉽게 못 시켰지만 맛있어 보였다.
스타즈 레스토랑은 굉장히 동선 정리가 잘 되어 있는 대형 식당이었다. 양옆으로 줄을 서서 차례로 주문과 계산을 하면 된다. 그리고 1-2분 기다리면 바로 자기 식판을 가져가는 시스템이다.
1) 맛있어! 맛있어! 소고기 전골&야키카레 세트
렌고쿠를 메인 테마로 만든 소고기 전골&야키카레 세트. 가격 2,400엔. 소고기 전골풍 야키카레+고구마와 백된장 수프+탄산 음료까지 세트인 정식.
오사카에서 제일 유명한 관광명소인만큼 매우 비양심적인 가격과 맛을 예상했는데 대반전의 준수한 퀄리티! 나온 속도만 보면 미리 다 만들어두고 떠주기만 한 것 같은데 그것을 감안하면 매우 만족스러운 맛이었다. 소고기 양도 넉넉했고 야키카레 맛도 진했다. 곁들여진 야채는 따로 구운 듯 촉촉한 식감이었다. 난 메론소다를 주문했는데, 렌고쿠 컵에 나와 마실 때마다 기분이 한껏 좋았다.
2) 렌고큐 쿄쥬로 함박스테이크 플레이트 세트
일행이 시킨 렌고쿠 쿄쥬로 함박스테이크 플레이트 세트. 가격 2,400엔. 화염 치즈 함박스테이크와 데미글라스 소스, 일륜도 그라시니, 깨 튀김옷을 입힌 치킨, 고구마와 백된장 수프, 빵 또는 밥, 소프트 드링크 세트.
아니 2만원짜리 정식에 플레이팅 무슨 일. 비주얼부터 렌고쿠 테마를 살리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많이 느껴졌다. 저 화염 일륜도 그라시니하며, 두가지 색깔의 강렬한 소스 플레이팅, 단풍잎 1장을 곁들인 치킨, 그리고 이글이글 거리는 화염 치즈가 얹어진 함박스테이크! 보기에도 좋지만 웬만한 함박스테이크 식당만큼 맛있는 함박스테이크였다.
식사시간이었지만 다른 식당에 비해 줄이 별로 길지 않았고 기대보다 맛있게 식사를 마칠 수 있어 대만족한 귀멸의 칼날X스타즈 레스토랑. 강추!
유니버셜 귀멸의 칼날 굿즈샵 후기
굿즈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대충만 둘러보고 나왔다. 귀멸의 칼날 XR라이드존 근처에 굿즈샵이 꽤 넓은 규모로 위치해 있다. 코스프레용 의상, 머리띠, 키링 등 예쁘고 귀여운 굿즈는 모두 집합 중. 한때 선풍적인 인기였던 네즈코 팝콘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메인에 걸린 저 코스튬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특히 키링 퀄리티 대박. 나는 걸고 다닐 자신 없어서 사진 않았지만 대롱대롱 달고 다니면 매우 귀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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