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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파정 서울미술관 서울 단풍 명소 가을 여행 코스 주차 요금 2편

서울 가을 여행으로 다녀온 석파정 서울미술관 단풍 구경 후기.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서울미술관은 서울 도심 안에서 근교 느낌을 내기에 좋은 곳이었다. 알록달록하게 우거진 단풍 구경과 함께 현재 진행중인 전시회 요시다 유니 개인전까지 함께 둘러보길 추천한다. 주차가 어려운 부암동에서 석파정은 주차장이 잘 구비된 몇 안되는 장소. 주차 방법과 요금을 정리해보았다. 요시다 유니 개인전 관람 후기는 여기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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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석파정 서울미술관 소개 

 

 

  • 운영 시간 : 수요일-일요일 [서울미술관] 10시 - 18시 / [석파정] 11시 - 17시(입장 마감 1시간 전)
  • 입장권 가격 : 성인 2만원, 학생 1만 5천원, 우대 및 미취학 아동 1만 3천원, 36개월 미만 무료

 

유니온 약품 안병광 회장의 개인 소유인 석파정과 서울 미술관. 미술 작품에 대한 남다른 그의 사랑은 서울 미술관 설립으로 이어지고 시민들에게도 공유되어 좋은 공간을 함께 누릴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삼성 고 이건희 회장의 컬렉션이 그렇듯 재벌 회장님들의 희귀한 수집 작품들을 많은 시민들과도 함께 누릴 수 있으면 기회가 더 많아지면 좋겠다.

 

서울에서 이제 전시회 관람 요금 2만원이 비싸지 않은 시대. 입장료 2만원에는 석파정과 서울 미술관 입장, 그리고 요시다 유니 개인전이 모두 포함된다. 석파정과 서울 미술관은 입장료가 아깝지 않은 곳이니 가을 단풍이 지기 전에 꼭 방문해보시길. 

 

 

2. 석파정 서울미술관 주차장 & 주차 요금

  • 주차 요금 : 평일 2시간, 주말 1시간 30분 무료주차 / 이후 10분당 1,000원씩 과금
  • 석파정 관람시 1시간 무료주차 이후 10분당 1,000원씩 과금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부암동에서 희귀한 주차장 구비 시설이다. 주차가 안돼서 알아놓은 맛집 대다수를 포기해야했던 주차난이도 극악의 부암동. 주차장이 있지만 주말에 가면 만차일 확률이 높아 웬만하면 자동차 말고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석파정 서울 미술관에는 평일 오후에 갔기 때문에 남은 주차 공간이 좀 있었다. 관람객의 경우 평일 주차 2시간이 무료 지원되는데, 석파정을 한바퀴 산책하고 서울 미술관에서 열리는 요시다 유니 전시회까지 모두 관람하니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되었다. 빠르게 보면 2시간 안에 볼 수 있을 것 같지만 주차 요금을 추가로 내더라도 천천히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었다. 

 

주차 방법은 티켓 카운터에서 입장권을 사면서 차량 번호를 말하면 자동으로 무료 주차 시간이 적용된다. 

 

 

3. 석파정, 흥선 대원군의 별서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장인데 이 곳이 흥선대원군의 소유가 된 사연이 좀 재미나다. 지대가 높은 곳에 위치하여 풍광이 끝내주었던 이 집이 탐났던 흥선대원군은 아들인 고종을 승차시켜 하룻밤 지내게 한다. 그때까지만 해도 일개 신하의 소유였던 곳으로 감히 왕이 행차한 곳을 네까짓게 갖고 있을 수 있느냐, 내놓으라고 뺏어버렸다. 그렇게 강제로 빼앗은 뒤, 바위로 둘러싸인 이 곳의 정자를 석파정이라 이름짓고, 자신의 호까지 석파로 한다. 흥선대원군이 얼마나 맘에 들었을지 그려진다.

 

흥선대원군 마음에 쏙 든 것 만큼 내 마음에도 쏙 들었다. 흥선대원군만큼의 권력과 자금력을 갖추지 못한 나는 그저 지나가는 나그네로 만족하기로 한다. 석파정을 경매로 낙찰받아 소유하고 서울 미술관까지 설립한 유니온 약품 회장님의 신수란 가히 흥선대원군에 비견될 만 하다. 소유자의 취향대로 꾸몄을 석파정의 정원 조경이 아름답기 그지 없었다.

 

 

4. 별채에서 바라본 풍경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별채에서 부암동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고종이 하룻밤 머무른 바로 그 곳. 잠시 툇마루에 걸터 앉아 산의 능선 따라 우거진 가을 단풍을 즐길 수 있었다. 사랑채 기와 지붕과도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내는 풍경이었다.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전경이 200% 다한 곳이었다.

 

 

5. 소원을 들어준다는 너럭바위

 

 

잘 보면 코끼리가 있는 것도 같은 너럭 바위. 석파정이란 이름에 걸맞은 웅장한 바위벽이 있다. 누구든지 바위 앞에서 소원을 빌면 시험에도 붙게 해주고, 아들도 낳게 해준다는 영험한 바위 앞에서 소원 하나를 빌고 왔다. 

 

 

6. 석파정, 유수성중관풍루, 단풍을 보는 누각

 

석파정의 정자인 유수성중관풍루. 흐르는 물소리 속에서 단풍을 보는 누각이라는 뜻으로 정자 위로 붉은 단풍 나무가 우거져 이름값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청나라 풍의 이국적인 정자는 최고의 포토 스팟. 정자에서 아래로 내겨가는 길에는 낙엽이 잔뜩 떨어져 가을 산책길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7. 천세송

 

 

서울특별시 지정보호수 제 60호, 석파정의 천세송. 지금까지 본 소나무 중 가장 큰 크기를 자랑한다. 오랜 세월을 버텨온 나무에서만 느껴지는 거대한 위압감. 문화재 뿐만 아니라 보호수까지 함께 잘 보존되고 있었다. 20평이 넘는 그늘을 제공해준다는 나무 밑에서 잠시간 쉬어갈 수 있었다.

 

 


 

서울 가을 여행의 대미를 장식해주었던 석파정 서울 미술관. 왜 이제야 알았나 싶을정도로 매력적인 곳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를 서울에서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매 계절마다 가도 좋겠다. 맑고 높은 가을 하늘 아래 붉디붉은 단풍 구경까지 모두 만족스러웠던 석파정 나들이. 남녀노소 가족 여행으로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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