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초 대전 빵축제 이야기를 듣자마자 바로 대전행 기차를 예약했다. 멀리서 간 보람도 없이 긴 줄에 5분만에 포기 결정! 동선상 가장 편리했던 성심당 DCC 점에서 빵을 득템할 수 있었다. 현재 성심당 DCC점은 공사 중으로 먹고 가고 싶다면 바로 옆 건물, 롯데 시티 호텔 2층에 위치한 라운지에서 성심당 케이크와 음료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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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 빵축제 웨이팅 팁
- 웨이팅 줄이 공원 한 바퀴를 돈다. 무조건 오픈런! 오픈 시간인 10시 반보다 30분에서 1시간 먼저 도착해야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의 학습 결과로 인해 둘째날인 내일은 더 일찍 도착해야 웨이팅 없이 들어갈 수 있을지도?
- A/B 입구 양쪽으로 줄을 서게 되는데 굉장히 혼란스럽고 줄 정리가 잘 안된다. 눈치껏 짧은 것 같은 줄에 빠르게 선다. 일단 오늘은 B 쪽이 짧았던 것 같다.
- 인기 넘버원 부스는 단연 성심당. 안에 입장해서도 대기줄이 30-40분 이상이다. 하레하레, 슬로우브레드, 콜마르브레드 등 인기 베이커리 부스 줄도 당연히 길다. 그러나 생각을 해보자. 밖에서 웨이팅 한시간+안에서 부스당 또 30분씩 기다려야 한다면 거기서 사는게 나을까? 대전 곳곳에 위치한 각 베이커리 본점을 찾아가는게 나을까?
- 상기 이유로 오늘 쿨하게 대전 빵축제 포기. 11시쯤 도착했을 땐 이미 웨이팅 1시간 이상해야 했다.
- 성심당 DCC 점 갔더니 웨이팅 5-10분. 주말임을 감안해도 성심당 본점 웨이팅도 30분 안 걸릴 듯.
- 대전 빵축제 후기를 찾아보는 관계자가 있다면 내년 빵축제는 부디 3배 이상 넓은 공간에서 열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예상 인원을 너무 과소평가한 오늘날의 안이한 행사였다.
- 이상 대전 빵축제 보러 왕복 6시간 갔다가 포기하고 돌아온 안타까운 자의 포기록.
2. 대전 성심당 DCC점은 내부 공사중
성심당 DCC점은 내부 공사 중으로 현재 매우 좁은 공간에서 임시 영업하고 있다. 나는 동선상 DCC가 편리해 여기로 갔지만 다양한 빵을 보고 싶은 사람은 성심당 본점을 가는 것을 매우 추천. 성심당 DCC점 임시 매장은 장소가 매우 협소하여 인기 제품은 없고, 종류가 제한적이었다. 그나마도 여러군데로 흩어져서 모든 빵을 보고싶다면 성심당 임시 매장+옆에 튀김소보로 매장+롯데 시티 호텔 1층 순수롤/순수마들렌 매장+롯데 시티 호텔 2층 라운지 케익부띠끄 등 4군데 장소를 모두 가야 한다.
여기도 사람 많고 정신 없어서 사진 한장 없다; 양손에 트레이와 집게를 들고 공격적으로 빵을 집어 빠른 시간 안에 계산하고 나와야 한다. 대충 두 트레이 가득 담고 나니 6만원 정도 나왔다. 명성에 걸맞는 엄청난 가성비!
3. 롯데 시티 호텔 2층 라운지, 성심당 케익부띠끄
롯데 시티 호텔 2층에 위치한 성심당 케익부띠끄. 홀케익과 조각 케익, 그리고 커피 등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주말이라 여기도 자리잡기가 매우 어렵다. 조각 케익은 7,500원 선, 홀케익은 3-4만원대, 커피 등의 음료는 4-5천원 선. 퀄리티에 비해 너무나 저렴하다. 유명 디저트 맛집 가서 1만원 넘는 조각케익만 보다가 성심당 가격보니 왜 인기가 있는지 알겠다. 소비자에게 좋은 가격, 직원들에게 좋은 대우를 제공해주는 국민 기업으로 계속 계속 남아주길.
타이밍 좋게 갓 나온 마롱 크레이프 케익과 딸기 생크림 케익크를 맛볼 수 있었다. 커피 맛은 평범했지만 케익 맛은 말해 뭐해. 성심당은 케익 맛집이라고 불리기 충분한 곳이다. 대전 여행 중 쌓인 피로를 성심당 케익 부띠끄에서 당 충전하며 모두 날려보자.
제휴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 수수료를 지급받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