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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성 정원 천수각 야사카 신사 기타큐슈 여행 가볼만한 곳

 

고쿠라성 입장료 및 외부 관람기를 정리한 1편에 이은 정원과 천수각 내부 박물관 및 전망대, 야사카 신사를 관람한 감상을 남기는 포스팅 2편. 이후 리버워크 기타큐슈 쇼핑몰과 연계한 동선을 짜면 훌륭한 고쿠라 여행 코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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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성 정원

1) 박물관

 

고쿠라성 정원 입구 바로 우측에 작은 전시실이 있다. 전시품의 대부분은 고쿠라성의 영주였던 오가사와라 가문의 생활상에 대한 것이다. 무엇을 했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까지 모두 그림으로까지 세세하게 남겨져 있다는게 신기했다. 

중간중간 일본식 모래 정원을 바라보며 쉬어가는 것도 힐링이 된 시간이었다. 사실 전시품의 수준이나 구성을 볼 때 시간이 없으면 굳이 들를 필요는 없을 듯하다. 이 곳 박물관은 나처럼 소소한 유물들을 보고 이것을 썼을 당시의 생활을 상상하는 것을 좋아하는 마이너한 취향의 소수자에게만 추천하는 곳이다. 

 

2) 연못

 

고쿠라성 정원의 하이라이트는 연못이다. 작은 연못을 주위로 수풀이 우거지고 테라스가 아름다운 목조저택이 남아있다. 정원 나무들에는 이렇게 무슨 종인지 학명이 쓰인 팻말이 걸려있어 식물 학명을 공부 중인 내 학구열을 불태웠다. 연못 주위 산책로는 아주 작아서 모두 둘러보는데 채 5분이 걸리지 않는다. 

 

 

고풍스러운 테라스가 보이는 목조 저택으로 향했다. 저택 입구에는 호랑이가 새겨진 대나무 장식이 양옆으로 있어 위엄을 더했다. 내부는 신발을 벗고 올라서는 다다미 구조의 가옥이었다. 날씨가 쌀쌀한 탓에 신발을 벗으니 발이 시려웠다.

 

 

차디차가워지는 발가락 끝의 감각을 참으며 얻은 것은 이런 뷰. 탁 트인 테라스에서 연못 정원과 높은 건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티뷰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우리나라 경복궁이 생각나는 풍경이었다. 천수각을 바라보며 이런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었다. 바쁜 여정 속 잠시 쉬어가며 머무를 수 있는 안락한 공간이었다. 

 

 

고쿠라성 정원 · 1-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 · 정원

www.google.co.kr

 

 

 

고쿠라성 천수각

1) 천수각 올라가는길

 

정원까지 둘러보고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다시 들어갔기 때문에 처음에 들어왔을 때와는 반대편의 남쪽 입구를 이용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고쿠라 성을 바라보니 뒷편 리버워크 기타큐슈 쇼핑몰의 붉은색 지붕과 어우러지며 고쿠라의 과거와 현재가 한눈에 들어오는 재미가 있었다. 인물샷이 잘 나오는 편이어서 한참 동안 사진을 찍다가 천천히 성을 향해 올랐다.

 

약간의 경사가 진 언덕을 5분 정도 등산하다보면 아래에서 위를 향해 올려다보는 천수각을 만나게 되는데 아까 정원 앞쪽에서 바라볼 때와는 다가오는 웅장함이 달랐다. 최근에 재건된 콘크리트 건축물이라고 비하하는 의견도 많지만 그래도 전통적인 디자인의 거대한 건축물이 주는 압도감이 있다고 생각한다. 

 

2) 천수각 입구&매표소

고쿠라성 입구와 통합권 티켓
고쿠라성 입구와 통합권 티켓

 

좁은 입구에서 계단을 두번 올라가면 매표소가 있다. 정원을 둘러보지 않을 사람이라면 이 곳에서 성 내부 관람하는 티켓 단독으로 끊어도 되고, 성과 정원을 함께 둘러볼 수 있는 통합권도 역시 구입 가능하다. 아까 정원에서 구매한 통합권 티켓을 제시하고 바로 입장하였다. 

 

3) 박물관 

 

고쿠라성 내 아래층은 성의 역사와 생활상을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쓰이고 가장 윗층은 주변을 둘러볼 수 있는 전망대로 쓰인다. 일본어&영어로 써져있는 설명문은 스킵하고 전시품만 둘러보는데도 재밌었다. 전통 가마같이 직접 올라탈 수 있는 조그마한 어트랙션도 몇 개 있어서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은 공간으로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본토와 큐슈 섬을 연결하는 길목에 위치한 고쿠라는 예로부터 사통발달 교통의 요충지였다. 고쿠라 시의 역사에서 느껴지는 자부심이 상당했다. 여행을 가게 되면 몰랐던 지역의 역사를 하나둘씩 알게되는 재밌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진 촬영 불가로 찍지 못한 10여분 정도의 영상도 유익했으니 꼭 보길 추천. 

 

특히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해놓은 미니어처들을 한참동안 하나하나 살펴봤다. 각각 인형들의 퀄리티가 높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지리적으로 고쿠라가 조선과 가장 가까운 지역이었기 때문에 조선통신사 행렬을 맞이하는 것은 고쿠라 성주의 당연한 의무였고, 사신들을 접대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 이를 기피했다는 스토리 같은 걸 읽으니 재밌었다. 국사를 공부했던 것 중에는 조선통신사가 일본에 선진 문물을 전해주러 갔다는 한줄 이외에는 사실 기억나는게 없는데 맞이하는 일본 입장에서 들으니 색다른 시각으로 다가와 흥미진진했다. 조선통신사에 관한 내용이 꽤 자세하게 나와있으니 박물관에 간 사람이라면 관심있게 볼 만 하다. 

 

4) 전망대

 

가장 윗층은 전망대로 꾸며져 외부를 살펴볼 수 있게 만들어놓았다. 고쿠라가 소도시라 초고층 건물은 없는데 적당한 높이에서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었다. 정원도 있고 주변에 나무들도 많아 초록초록한 뷰가 싱그러웠다. 벚꽃 시즌에 오면 압도적인 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고쿠라성 · 2-1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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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쿠라성 야사카 신사

 

고쿠라성에서 리버워크 기타큐슈 쪽으로 내려오다보면 야사카 신사를 만나게 된다. 한눈에 들어오는 아담한 규모의 신사로 잠깐 들르면 충분한 곳. 사람도 별로 없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신사를 경험할 수 있다. 

 

보통은 야사카 신사-고쿠라성-정원 방향으로의 동선을 추천하는데 나는 정원-고쿠라 성-야사카 신사-리버워크 쇼핑몰의 동선으로 돌았다. 고쿠라성 근처에서 시간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경우라면 후자의 코스도 추천한다. 

 

 

야사카 신사(고쿠라 성 안) · 2-2 Jonai, Kokurakita Ward, Kitakyushu, Fukuoka 803-0813 일본

★★★★☆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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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여행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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