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 시즌이 곧 시작된다. 경주 벚꽃 여행을 위해 숙소를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고민하는 질문! 경주 숙소로 라한셀렉트와 힐튼호텔 중 어디가 좋을까? 경주에서 가장 좋은 호텔을 탑2로 꼽히는 두 호텔의 매력을 비교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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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한셀렉트 경주
힐튼 호텔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문 호수 호텔 단지 앞쪽에 자리 잡은 라한셀렉트 경주. 몇년 전 리모델링을 마쳐, 신식 인테리어 완비된 쾌적한 객실에서 묵을 수 있다. 힐튼과 동일하게 앞쪽은 레이크뷰, 뒤쪽 객실은 마운틴뷰 전망을 가진다. 사실 어느쪽 전망도 좋지만, 벚꽃 시즌이라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레이크뷰 전망 객실을 예약해야 한다. 보문호를 둘러싼 벚꽃의 향연이 황홀함까지 선사해준다.
리모델링 하며 추가된 여러 부대시설, 그로서리 편집샵, 경주상점, 경주산책 북카페, 마켓338 푸드코트, 원더랜드 키즈라운지까지 모두 호캉스의 매력을 더해준다. 로컬 먹거리와 와인 큐레이션이 잘 되어 있는 경주 상점, 책 한권 읽으며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경주산책은 반드시 이용해봐야 한다. 가족 친화적인 호텔 답게 4가지 컨셉의 키즈 테마룸을 운영하고 있다. 아이 동반 가족 투숙객이라면 이들 방을 예약하는 것도 좋겠다.
넓은 부지의 호텔 답게 실내수영장과 보문호수 전망의 야외 수영장이 있다. 5월말부터 개장하는 야외수영장은 벚꽃 시즌에는 이용하지 못한다. 키즈풀, 성인 수영장, 자쿠지가 운영되는 실내 수영장만으로도 부족함은 없다.
더플레이트 조식당은 구 현대 호텔시절부터 조식이 맛있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평온한 보문호를 바라보며 먹는 아침식사는 빵 한쪽만 씹어도 맛있기 마련이다. 마켓 338 푸드코트가 생기면 보문호수의 제한된 식당 선택지를 확장시켜주는 좋은 옵션이 생겼다. 가격은 호텔 내 식당답게 맛에 비해 조금 높은 편이라고 생각된다. 보문호 내 호텔에서 배달되는 곳도 몇 곳 없기 때문에 시내에 나가서 사먹거나 이들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보문호수 산책로를 마치 자기 앞마당처럼 활용할 수 있는 점 하나만으로도 100점 줄 수 있다. 아름다운 보문호의 낮 풍경과 밤 산책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완벽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이 점은 힐튼 경주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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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경주
보문호수 안쪽에 위치한 힐튼 경주, 글로벌 체인 힐튼 호텔 소속으로 힐튼 경주 하나만 보고 힐튼 다이아 티어를 노려볼까 고민할정도로 갈 때마다 좋은 경험을 한다. 라한셀렉트와 동일하게 앞쪽 객실은 경주월드/레이크뷰, 뒷쪽 객실은 마운틴뷰를 보여준다. 벚꽃 시즌엔 역시 추가 지불하여 레이크뷰 선택도 괜찮지만 뷰 자체는 라한셀렉트가 더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지어진지 오래 되었지만 리모델링을 한번 해서 올드한 느낌은 나지 않는다. 안녕 경주야 키즈카페와 호텔 야외 수영장 유레카의 존재로 아이 동반 가족 고객들의 최애 호텔이 되었다.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미니 워터파크 느낌의 유레카는 포함 패키지를 예약한 것이 아니라면 투숙객도 50% 할인된 금액을 유료로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다. 물놀이 하나만 보자면 경주 힐튼 승!
힐튼 체인답게 조식당의 조식 퀄리티도 흠 잡을 데 없다. 점심, 저녁 식사로는 호텔 내 중식당인 실크로드를 강추한다. 경주 갈 때마다 가는 식당으로, 다른 호텔에 묵어도 일부러 찾아간다. 호텔 중식당치고 비싸지 않은 가격, 좋은 서비스, 보장된 맛이다. 여기서 점심 식사를 한 뒤 힐튼 호텔 바로 옆 우양 미술관 내 카페, 슈만과 클라라 카페에서 커피 한잔 마시는 코스를 항상 수행한다.
라한셀렉트와 마찬가지로 보문호수 산책로와 이어져 밤낮으로 아름다운 보문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벚꽃 시즌 등 성수기에는 방이 없으니 미리미리 예약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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